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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한테 탈탈→UCL 탈락...아르테타, 욕설까지 "그냥 입 닥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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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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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4위 자리를 코앞에서 놓쳤던 아스널의 분위기는 참혹 그 자체였다.

글로벌 매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17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아스널 다큐멘터리인 'All or Nothing'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은 아스널의 시즌 막판 모습을 담고 있었다. 시즌 후반기 아스널은 토트넘과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리그 36라운드 북런던 더비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당시 아스널은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손흥민 담당 수비수로 나선 롭 홀딩은 역대급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전반 33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10명이 된 아스널을 지독하게 괴롭혔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그래도 아스널이 승점 1점을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자력으로 4위를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3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스널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베스트 라인업을 내보냈지만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더니 0-2로 무너졌다. 반면 토트넘은 승리하면서 아스널의 4위 자리를 차지했다. 38라운드에서 아스널은 토트넘이 패배하길 기대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코앞에서 놓친 셈이었다.

이번 영상은 뉴캐슬전이 끝난 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라커룸 영상이었다.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정말로 차가웠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내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이미 너무 늦었다. 오늘 뉴캐슬은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10,000배는 좋은 팀이었다"며 선수들을 향해 질책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뛸 만한 자격도 없었다. 우리는 계속 볼을 잃었고, 세컨드 볼 싸움도 이기지 못했다. 우리는 정말 최악이었다. 조직력도 없었고,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지금은 그냥 입을 다물어라"며 욕설까지 섞어가면서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때의 쓴소리가 도움이 됐는지 아스널은 이번 시즌 초반 굉장히 좋은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아마존 비디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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