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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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현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업계에서 최초로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현지 주식 공모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보다 거래 규모가 큰 만큼 공모 시장도 활성화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에겐 미국 IPO 청약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청약 대행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 건을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IPO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IPO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는 콘셉트다. 대상 종목은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인 공모주 중 제휴한 중개회사에서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종목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주식의 발행가가 공모가 범위 조건(최저 공모가의 -20% 초과~최고 공모가의 +20% 미만)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IPO에 참여한다는 조건부 참여의사표시(COB·Conditional Offer to Buy) 방식으로 주관사에 전달된다. 예를 들어 공모가 범위가 4~5달러인 경우 3.21~5.99달러 사이 에서 발행가가 결정될 경우에만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후 공모주의 효력이 발생하면 서비스 신청건이 유효 청약으로 전환되며, 공모주 배정은 경쟁률 배분 방식이 아닌 중개 회사의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배분된다.
신청기간은 접수 개시일부터 상장 1영업일 전(T-1)까지다. 상장 다음 영업일(T+1)엔 배정된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결제 증권사와 예탁원을 거쳐 상장 후 3~4영업일(T+3~4) 이내 계좌에 입고돼 매도가 가능하다. 신청한도는 종목당 5만달러이며, 종목별 최대 대행 한도 1억달러 초과 신청 시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청약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100달러 이상 청약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이 제공된다. 청약에 참여를 마치면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것이 된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미국 공모시장에 적시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환경에 맞게 업무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했다"며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로 미국시장 투자를 확대해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청약 전용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해외주식 거래신청이 완료된 위탁계좌만 전용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대행 증거금은 신청금액의 101%며, 대행 수수료는 배정금액의 0.5%다. 서비스 이용 및 전용계좌 등록은 티레이더M(MTS)을 통해 가능하며 중개 신청 가능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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