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제공. |
[OSEN=임재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FPS ‘발로란트’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정식 서비스 후 처음으로 PC방 점유율 4%를 돌파했다. 그간 한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발로란트’가 성장하며 라이엇 게임즈의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날개를 달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가 한국 정식 서비스 후 처음으로 PC방 점유율 4%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4.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 ‘스타크래프트’ 등 오랜 기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타이틀을 제치고 6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발로란트’의 상승세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시작됐다.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처음으로 3%에 진입한 지난 7월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기 순위는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발로란트’의 2022년 상반기 월간 PC방 점유율(1.85%)은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7월 기준, ‘발로란트’의 월평균 이용자 및 게임 이용 시간 역시 각각 전년 대비 94%, 92%가량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승세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측은 “‘발로란트’ 특유의 게임성과 연결돼 있다”라고 분석했다. ‘발로란트’의 핵심 재미인 교전 긴장감과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는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기존 이용자들도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했다.
클린한 게임 환경 역시 ‘발로란트’의 상승세 요인으로 꼽힌다. FPS 장르는 ‘샷 정확도’가 승부를 가리는 만큼 부정 프로그램(핵)이 만연하다. FPS 장르의 최대 난제다. 라이엇 게임즈는 치명적인 ‘핵’ 프로그램의 방지를 위해 다각적 대책을 꼼꼼히 세웠다. 독자 개발한 ‘뱅가드’는 초반 비판에도 불구, 핵 대응에 큰 역할을 하면서 정당한 게임 환경 조성을 도왔다.
‘발로란트’의 상승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발로란트’는 젊은 이용자 계층(10대20대)이 유행을 이끌고 있다. ‘함께하는 게임’에 흥미를 가지는 10대20대가 ‘발로란트’의 유저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가 힘을 쏟고 있는 e스포츠가 ‘발로란트’와 성공적으로 연계된다면 이용자 성장은 탄력을 받게 된다. 2023년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상위 대회로 3개의 국제 리그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게임단과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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