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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신규확진 17만여명, 코로나 정점 임박…방역당국 "기감염자도 3차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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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면 접종'에서 기준 변경…"접종차수 늘수록 위험 낮아"

이날 해외 유입 사례 역대 최다…휴가철 여행객 영향 큰 듯

아시아투데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피검자들이 반사경에 비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증가 국면에 머무르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에 이어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재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2차 접종까지 받는 것을 권고하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해온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1회 감염자(감염 후 45일 경과) 1778만1756명, 2회 감염자 8만4646명의 접종차수별 2회 감염 발생 및 사망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의 재감염(2회 감염) 발생 위험비를 1로 뒀을 때 1차 접종 완료자의 위험비는 0.99, 2차 접종완료자는 0.52, 3차 접종완료자는 0.26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 완료군의 재감염 위험도가 미접종자보다 74% 낮다는 의미다.

사망 진행비도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낮았다. 1회감염자의 경우 미접종군이 1일때 1차접종완료자는 0.61, 2차는 0.25, 3차는 0.04였다. 2회감염자는 1차접종 완료자 0.35, 2차는 0.19, 3차는 0.05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 중 3차 접종자는 미접종·2차접종자보다 감염예방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확진자 3차 접종은 미확진자의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또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8만803명)보다 2229명 줄은 17만8574명으로, 여전히 정부의 예상 정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목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로는 4월7일(22만4784명) 이후 19주만에 가장 많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3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후 가장 많았다.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을 다녀온 내국인이 늘어난데다 국내 여행을 온 외국인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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