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경찰,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김해시장 등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문화재청 경찰에 고발장 접수
뉴시스

김해 고인돌 정비사업 현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훼손한 김해시를 상대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고인돌·경남도기념물 제280호)를 훼손했다며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해시장을 고발했다.

문화재청은 고인돌을 훼손한 유적 정비사업 시행 주체인 김해시장을 피고발인으로 전자문서로 김해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정비사업을 담당한 김해시청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고발장은 김해시가 고인돌 정비사업을 하면서 상석 주변 박석(얇고 넓은돌), 주변부 문화층(특정시대 문화를 알려 주는 지층) 일부 등을 훼손했다는 내용이다.

문화재청은 정비사업부지 내 관로시설 등을 하면서 중장비 굴착으로 문화층 대부분이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김해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을 하면서 발굴했다.

상석 무게 350t,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615㎡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학계에서 판단하고 있다.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해 전임 시장 때 벌어진 일로 현 시장이 고발돼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

뉴시스

김해 고인돌 정비사업 현장(김해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