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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잘 있어, 손흥민…'절친' EPL 생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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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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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델레 알리(26, 에버턴)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 튀르키예(터키) 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에버턴과 베식타스가 델레 알리 협상에 합의했다. 두 구단에 어떤 문제도 없다. 베식타스는 가능한 빨리 협상을 끝내려고 한다. 모든 건 델레 알리에게 달렸다"고 알렸다.

'스카이 스포츠', '칼치오 메르카토' 등에서도 "모든 협상이 끝났다. 델레 알리가 베식타스의 새로운 선수가 될 예정이다.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완전 영입 700만 유로(약 93억 원) 옵션까지 있다"라며 이적에 고개를 끄덕였다.

델레 알리는 2015년 MK돈스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임대 생활 뒤에 토트넘 1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반짝였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델레 알리를 주목하기도 했다.

정점에 올랐지만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는데, 델레 알리를 따로 불러 "난 지금 56살이다. 하지만 어제는 20살이었다. 언젠가 네가 도달할 수 있는 목표에 닿지 못한다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득점을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네가 후회할 거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스스로에게 많은 걸 요구해야 한다.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건 안 된다. 다른 사람은 없다"라며 꾸준히 갈고닦아 발전하며, 기복을 없애길 요구했다.

델레 알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름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지만 대부분 교체였다.

한때 손흥민과 'DESK' 라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한순간에 추락했다. 에버턴도 합의를 끝냈기에 사실상 방출이다. 델레 알리를 위한 자리가 없다.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모든 건 델레 알리에게 달렸다"고 알렸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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