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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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
1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1.36%) 내린 871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금호그룹 윤모 전 전략경영실 기획재무담당 상무에게는 징역 5년을, 박모 전 전략경영실장과 김모 전략경영실 기획재무담당 상무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금호산업(현 금호건설)에는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임직원 3명에게는 징역 3~5년을, 금호산업(현 금호건설)에는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
한편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350원(2.26%)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1.4% 약세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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