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질병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배양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유입 ‘서아프리카형’ 추측

국내에 유입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유럽과 북남미 지역에서 유행하는 ‘서아프리카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 현미경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청은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검체를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베로세포)에 접종해 배양했다. 이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증식한 것을 확인했고,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을 입증했다.

분리된 바이러스에서는 현재 유럽과 북남미 지역에서 확산하는 서아프리카형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99.87~99.99% 유사한 성질이 확인됐다. 해당 정보는 국제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