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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갑질하는 옥장판?..이렇게 사랑 받는 옥주현인데 (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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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배우 옥주현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2.06.21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갑질하는 옥장판? 뮤지컬계가 뜨겁게 사랑하는 명품 배우 옥주현이다.

옥주현은 5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뮤지컬 ‘마타하리’로 관객들을 만났다.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세 번째 시즌까지 타이틀롤 마타하리 역을 맡은 그는 매혹적이고 아름답지만 시대의 희생양이 된 인간 마타하리를 그대로 재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옥주현은 끊임없이 진화했다. 세 시즌 동안 옥주현은 더 성장했고 연기와 가창력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 왜 그에게 ‘마타하리 장인’이라는 찬사가 붙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무대들의 향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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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옥주현은 지난 6월 뜻밖의 옥장판 사태에 휘말렸던 바다.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기며 옥주현의 입김이 캐스팅에 작용했다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

이에 옥주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고소장을 빼들었다. 하지만 전무후무한 동종업계 배우 고소 사건에 선배들이 나서서 호소문을 발표하자 옥주현은 사과와 함께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멘탈이 흔들릴 법도 한데 옥주현은 꿋꿋했다. 떳떳했기에 끝까지 ‘마타하리’ 무대에 올랐고 갑질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흔들림없이 노래하고 춤췄다. 덕분에 ‘마타하리’는 정해진 회차 모두 관객들에게 선물하며 지난 8월 14일 호평 속 마무리됐다.

옥주현의 활약에 관객들도 매 회차 객석을 가득 채우며 화답했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존경과 찬사는 당연지사. 아낌없이 사랑을 받은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증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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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옥주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느라 두 눈이 ㅠㅠ 언니 막공 축하해요! 진짜 감동했어요. 수고 많았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옥주현은 “나 수고 많았지이 은아야. 멋진 장은아가 곁에서 힘을 준 덕분에 이렇게 잘 마무리까지 왔어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박지연에게도 그는 “아예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너 같은 배우들이 많이 맘 써주고 품어줘서 외롭지만은 않았어.. 고마워 사랑해”라는 진심을 전하며 부둥켜 안고 감격하는 영상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배우 최민철, 김바울, 김성식, 이창섭, 이홍기, 윤소호를 비롯해 벨리댄스 강사,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조여정, 손태진, 테이 등과 인증샷을 찍으며 ‘마타하리’의 추억을 곱씹었다.

이제 옥주현은 ‘마타하리’가 아닌 ‘엘리자벳’이 된다.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오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오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엘리자벳’이지만 옥주현이 있기에 관객들은 또다시 믿음과 신뢰를 품고서 공연장으로 향할 터다.

옥주현이 또 어떤 엄청난 연기로 관객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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