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수습 중심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
집중호우 피해 후속조치 점검하는 이상민 장관 |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호우 재난이 종료되면 9월 중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인명과 주택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피해 후속 조치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피해를 본 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복구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현재 서울·경기·충남 등 일부 지역 피해 규모 확인을 위한 사전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 여부 검토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이 종료되면 지자체 자체 조사와 중앙합동조사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9월 중 복구계획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인명·주택 피해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신속한 복구 지원을 하기 위해 오늘부터 대응 중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피해 수습과 복구 중심의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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