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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학들 코로나19 재확산에 등교 연기…온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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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대학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등교를 늦추고 있다고 중국청년보 등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늦춘 하이난대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대학 등 하이난성의 4개 대학이 이달 20일께로 예정됐던 신학기 등교를 내달 초로 미뤘다.

이들 학교는 등교 전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에서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가 확산, 16일까지 1만1천755명이 감염됐으며 섬이 봉쇄돼 15만여 명의 관광객 발이 묶였다.

광둥성 4개 대학, 지린성 2개 대학, 랴오닝성 2개 대학도 등교일을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10여 일 늦추고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했다.

중국의 대학들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많은 대학이 금족령을 내려 학생들이 학교 밖을 벗어나지 못한 채 1학기 동안 기숙사에서만 생활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 대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이 집단 감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16일 신장, 저장, 푸젠, 칭하이 등 22개 성·시에서 2천888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등교를 미루는 대학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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