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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음주운전 2회 전력이 있는 총경을 교통과장으로 발령냈다가 논란이 일자 닷새 만에 다시 다른 보직으로 발령해 인사를 번복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으로 보임했던 A 총경을 경북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으로 발령냈습니다.
교통과장 자리에는 정보화장비과장이 보임됐습니다.
A 총경은 1998년과 2007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정직 2개월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총경은 또 100억 원대 사기를 저질러 최근 징역형이 확정된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가 대기발령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와 알고 지낸 기간이 짧고, 받은 선물이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습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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