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코로나19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대표단 6명과 만나 백신 피해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가 지난달 개소한 만큼 피해보상 관련 신속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연구로 인과성 평가 근거를 보완해 보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이 코백회와 면담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코백회는 피해보상신청 사례를 신속히 심의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부작용 치료 전담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하며, 생계유지비·치료비 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피해보상심의회 심의에 피해·희생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심의 내용을 전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피해보상 심의위원 재편성, 이의신청 사례에 대한 별도 위원회 심의, 기존 인과성 심의결과 상향 조정, 인과성 인정 확대 등도 촉구했다.
백 청장은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조치하고, 지속해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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