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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또 걸렸다" 코로나 확진자 100명 중 6명은 '재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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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 재감염 비율 6.11%

'2회 감염' 17세 이하서 가장 많아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6명은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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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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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1주(7월 31일~8월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2회 이상) 추정 사례는 4만885명으로, 전체 주간 확진자 가운데 6.11%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양성이 확인되면 재감염으로 분류한다.

7월 첫째 주 이후 재감염자 비율은 2.87%→3.71%→6.59%→5.43%→6.11%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810만7983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8만3617명으로 늘었다. 누적 재감염률도 7월 4주 0.79%에서 8월 1주 0.91%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2회 감염은 18만3306명, 3회 감염은 311명이다.

2회 감염 18만3306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7세 이하가 7만415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40.45%)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7~13일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1만6452명으로, 자료가 집계된 216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마셜제도가 1만4577명, 일본이 1만1581명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제일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치명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주요 국가보다 엄격성 지수가 낮다”며 “우리나라는 일상을 활발하게 유지하고 있으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어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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