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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서울청 반수대장 인사에 고려 사항 없어…한강 실종 대학생 수색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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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간담회… "장영하 변호사 불구속 송치할 것"

뉴스1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2022.6.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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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과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를 해오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의 인사에 어떤 고려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주말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 20대 대학생은 집중호우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6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일구 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을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전보한 것과 관련해 "총경은 서울에서 경찰서장을 해야만 승진이 가능하다"며 "강일구 총경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으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인사이동한 것이지 다른 고려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앞서 11일 총경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강일구 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을 성동경찰서장으로 이동시켰다. 김 청장이 앞서 6월 "압수수색 등 수사가 늦는다"며 강 전 대장을 질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체 가능성이 대두된 바 있다.

김 청장은 재임기간이 부족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과 강력수사대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전보인사는 전적으로 경찰청장 소관"이라면서도 "경질이 아니라 인지수사능력 강화와 인사대상자의 희망사항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발생한 한강 20대 대학생 실종 사건과 관련해 김 청장은 "집중호우로 한강물이 많이 불어 수색 작업이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 관계자도 이날 "한강경찰대, 소방, 기동대가 드론을 투입해 수색할 계획인데 현재 한강물이 흙탕물이어서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에서 반려된 것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통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해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고발됐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장 변호사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 청장은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 의혹 수사에 대해 "현재 자료를 검토하고 최종 법률 검토하는 중"이라며 "다음 기자간담회 전 검토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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