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또 맥주 '와르르'…반복된 사고에 "적재물 관리 필요"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에서 화물차에 실린 맥주병이 도로에 쏟아져 시민들이 수습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두 달도 안 돼 같은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춘천시 동면 만천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린 맥주 상자와 맥주병 수천 개가 도로에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깨진 맥주병 조각과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지만 이를 본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가지고 나와 도로를 깨끗이 정리했고, 덕분에 혼잡한 정체는 물론 2차 사고까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9일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맥주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있었죠.

이때도 시민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도로를 30분 만에 말끔히 정리했습니다.

모두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화물차의 철저한 적재물 관리와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건 미담이 아니라 민폐,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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