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물놀이하던 7명이 숨졌습니다. 기습 폭우가 직접적 원인이지만 안전 불감증이 화를 키웠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의 한 계곡입니다.
현지 주민이 물놀이를 하는 관광객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칩니다.
잠시 뒤 계곡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처 피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빠른 속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물놀이객들은 혼비백산 흩어졌고, 일부 관광객은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계곡 물놀이객 : 물이 빠르게 내려와서 대피할 시간이 없었어요. 2~3초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중류로 갈수록 물이 커졌어요.]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7명.
현지인들은 가지 않는 곳이지만, 인터넷 사이트 등에 추천 관광지로 올라와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기 한 시간쯤 전 기습 폭우도 예보됐습니다.
[펑저우시 응급관리국장 : 대류운이 형성됐다는 기상 예보를 받았지만, 우리 관할 구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큰 물이 한꺼번에 생긴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서승현, 영상출처 : 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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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물놀이하던 7명이 숨졌습니다. 기습 폭우가 직접적 원인이지만 안전 불감증이 화를 키웠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의 한 계곡입니다.
현지 주민이 물놀이를 하는 관광객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칩니다.
[빨리 나와요. 뒷산에 물이 불었어요. 빨리요.]
잠시 뒤 계곡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처 피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빠른 속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물놀이객들은 혼비백산 흩어졌고, 일부 관광객은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한 남성이 어린아이를 안고 바위 위로 몸을 피하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연출됐습니다.
[계곡 물놀이객 : 물이 빠르게 내려와서 대피할 시간이 없었어요. 2~3초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중류로 갈수록 물이 커졌어요.]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7명.
사고가 난 계곡은 3급 재해 구역으로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인들은 가지 않는 곳이지만, 인터넷 사이트 등에 추천 관광지로 올라와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기 한 시간쯤 전 기습 폭우도 예보됐습니다.
[펑저우시 응급관리국장 : 대류운이 형성됐다는 기상 예보를 받았지만, 우리 관할 구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큰 물이 한꺼번에 생긴 것 같아요.]
중국 당국은 계곡 출입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현지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서승현, 영상출처 : 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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