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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10년 맞은 ‘내포신도시’ 목표 인구의 3분의 1 수준…덕산온천도 편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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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게재한 ‘덕산온천 내포신도시 편입 검토’ 관련 페이스북 글. | 김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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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10년을 맞은 내포신도시 인구가 답보 상태를 보이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홍성과 예산에 걸쳐 있는 내포신도시에 예산군의 덕산온천을 편입시키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신도시의 인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대형 할인점과 간이 쇼핑몰이 어우러진 쇼핑센터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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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조감도 모습. |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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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내포신도시 목표 수용인구는 4만1813세대 9만9225명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등은 2012년 12월 대전에서 현재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바 있다.

행정기관 등이 이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재 인구는 3만명에도 못 미치는 2만9000여명에 머물러 있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공공기관 이전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도 쇠퇴를 거듭하다가 1981년 덕산온천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특별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덕산온천이 내포신도시에 편입되면 인구 증가와 함께 관광 개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 방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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