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공연소식] 칼비노 소설 각색한 연극 '반쪼가리 자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입체낭독극 '목선'

창극 '모돌전'·임은비 독주회 '흥보가'

연합뉴스

연극 '반쪼가리 자작' 공연 장면
[창작조직 성찬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 국립극단 기획초청 연극 '반쪼가리 자작' = 국립극단이 창작조직 성찬파의 연극 '반쪼가리 자작'을 9월 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43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교도와의 전쟁에서 몸이 산산조각이 난 젊은 영주 '메다르노'가 몸의 악한 반쪽과 선한 반쪽이 각각 따로 살아 돌아오면서 마을 사람들은 혼돈에 빠진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성찬이 연출을 맡았다.

연합뉴스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 극단 산수유의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가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는 평범한 줄 알았던 고등학생 아들이 엄마의 차를 몰고 나가 사람을 치어 죽인 뒤 자살하는 사건을 겪은 엄마 '미옥'의 이야기다. 미옥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아들을 막으려 애쓰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들이 살았던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다.

연출가 류주연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선주, 이현경, 신용진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

▲ 입체낭독극 '목선' = 극단 은행나무의 연극 '목선'이 낭독극으로 바뀌어 9월 5∼7일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목선'은 제9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으로 지난해 한차례 공연된 적 있다.

실향민인 '채씨', 보이스피싱을 당한 '목씨', 취업난을 겪는 '츄리닝 청년' 등의 이야기를 통해 부도덕과 사회악이 재생산되는 씁쓸한 현실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낭독극은 이야기 진행에 집중했던 기존 연극보다 각 인물의 심리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연합뉴스

▲ 창극 '모돌전' = 판소리 창극 '모돌전'이 오는 16∼1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창극 연출가 고(故) 주호종을 기리는 이번 공연에는 소리꾼 박애리, 유태평양, 김준수, 최호성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1831년작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이야기를 고려 무신정권 당시 벽란도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꼽추 '모돌', 매혹적인 여인 광대 '호란', 주지스님 '벽파', 바람둥이 귀공자 '최자'의 욕망과 사랑을 판소리 창극으로 그려낸다.

연합뉴스

▲ 임은비 독주회 '흥보가' = 소리꾼 임은비가 가야금병창 독주회 '흥보가'를 28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한다.

임은비의 첫 독주회인 이번 공연에서는 '녹음방초'를 시작으로 '흥보가 한바탕', 민요 '꽃타령', '봄 노래', '꽃이 피었네' 등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인 임은비는 현재 서울예대 한국음악전공으로 재학 중이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