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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대통령실 인적 쇄신…김대기 유임 · 김은혜 투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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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전해 드린 여당 내부 갈등도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썩 좋지 않은 성적표로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선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유임하되, 김은혜 전 의원을 새로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인적 쇄신은 다음 주 중반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람을 바꾸면 대통령실 적응 과정에서 오히려 국정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인적 쇄신에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정 운영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아 반등 기미가 없는 데다, 입학연령 하향 정책 혼선이나 집중 호우 대처 논란 등 악재가 이어지자, 대통령실 체제 정비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교체론이 제기된 참모들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영범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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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취재결과 김대기 비서실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비서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고, 비서실장을 교체할 경우 사실상 경질로 비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비서실장 후임자가 마땅치 않고, 장관 인선과 정기국회 대비 등 산적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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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빚어온 홍보라인에는 김은혜 전 의원 투입이 유력합니다.

김 전 의원은 인수위원회 당시 당선인 대변인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입니다.

야당과의 가교는 물론 여당과의 원만한 관계 재정립을 위해 정무수석 교체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체가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참모가 먼저 무책임하게 그만두겠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마땅히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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