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과 예산에 걸쳐 있는 내포신도시에 인근 덕산온천을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며, 우선 내포 신도시 확대와 덕산온천 활성화를 위해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에 편입시키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계획에 못 미치고 있는 내포 신도시 인구 계획과 덕산온천 활성화를 통해 내포 신도시에 부족한 숙박과 컨벤션, 휴양 기능을 보완하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조성 10년째를 맞는 내포신도시의 인구수용 목표는 2020년 10만명이었으나 2년이 지난 현재 3만명에 못 미치는 2만9천여명에 머물러 있고 100년이 넘는 역사의 덕산온천도 쇠퇴를 거듭하다가 1981년 덕산온천지구로 지정됐으나 내포 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별다른 발전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포 신도시는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수도권에서의 공공기관 이전이 전무한 상태다.
김 지사는 최근 실·국 과장들과 덕산 시내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도 "내포 신도시와 덕산온천이 윈윈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도는 조만간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 방안을 두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덕산온천 내포 신도시 편입 외에 쇼핑센터를 유치하고 도청사 공원을 전국적인 공원 명소로 만드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을 통한 내포 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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