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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뉴백소비드’ 코로나 백신, 청소년 접종 가능…투여 연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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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식약처, 연령 확대 승인
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이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된 뉴백소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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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 만 12~17세 청소년 접종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생산·공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이상에서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유럽 및 인도에서는 이미 청소년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노바백스가 작년 미국 내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17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3상 결과, 뉴백소비드 청소년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약 79.5%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와 유사했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도 성인의 약 2~3배로 높았으며, 접종 관련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피로, 권태, 오심, 관절통 등으로,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수일 내에 소실됐다.

12~17세 용법·용량은 ‘0.5㎖씩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으로, 기존 18세 이상 용법·용량과 같다.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재감염(2회 이상)된 사람은 누적 14만2732명으로, 이 중 40.7%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최고경영자(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한국 청소년들에게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의 이번 청소년 접종 승인은 백신 선택권 확대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뉴백소비드 청소년 접종 연령 확대와 최근 부스터샷(추가접종) 품목허가 사전검토 신청 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백스는 올해 가을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오미크론(BA.5)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을 위한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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