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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2년도 특별전 '발굴로 깨어나는 3천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택지조성사업인 검단신도시 조성과정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의 내용과 성과를 시민에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자연지형의 변형과 유적의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역사의 모습을 기록해야 하며, 이를 위해 발굴조사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검단신도시 지역의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유구 3000여기, 유물 7500여 점이 확인됐다. 특히 청동기시대에 검단지역은 우리나라 중서부 최대 규모의 취락이 형성된 곳으로 밝혀져 이번 전시를 통해 검단신도시 개발의 역사성을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의 재탄생으로 해석했다.
특별전은 총 3부로 1부 '흙의 기억 찾기, 2부 '흙의 기억 되살리기', 3부 '흙의 기억 누리기'로 구성됐다. 출토된 유구와 유물을 통해 길게는 수천 년에서 짧게는 수백 년 전 우리 선조들의 정치 사회상과 생활 문화상을 엿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검단지역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은 현재 검단선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이 유물들은 2026년 서구 불로동 근린 14호 공원에 새롭게 개관할 검단신도시박물관(가칭)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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