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국제 백신 공동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는 여전히 북한에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북한의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세계백신연합 대변인은 "코백스는 북한이 도움을 요청하면 여전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대북지원과 관련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지원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 김정일 국무위원장 주재로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5월 12일부터 가동한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완화했다.
북한의 코로나 종식 주장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0)는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에 들어갔으며,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도 거부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총화회의 연설에서 "왁찐(백신) 접종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우리나라(북한)에서 전염병 확산 사태를 짧은 기간에 극복했다"며 '세계 보건사에 특기할 기적'이라고 자평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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