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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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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보물 '안성 객사 정청' 주변 담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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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1일 오후 5시 기준 보물·사적 등 문화재 피해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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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보물 '안성 객사 정청' 주변의 담장이 무너졌다.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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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보물과 천연기념물,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보물 1건, 사적 44건, 천연기념물 2건, 등록문화재 1건 등 총 48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안성 객사 정청'의 주변 담장이 붕괴돼 긴급 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곳은 안성 객사 내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던 의례 공간으로, 고려 후기 건축물 특징이 남아 있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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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진남루 주변의 성곽이 붕괴된 모습.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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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공주의 사적 공산성은 남쪽 출입 통로인 진남루 주변 성곽이 무너졌다. 붕괴 구간은 길이 5m, 높이 2~2.5m에 이른다. 역시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태릉과 강릉의 담장 기와, 지상 개폐기도 파손됐다. 이외에도 서울, 경기 지역의 왕릉에서 나무가 다수 쓰러졌다.

문화재청은 부러진 나무의 현장 정리나 기와 및 담장의 경미한 파손 등은 소관 지자체 등과 협의해 복구 중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남양주 영빈묘, 구리 동구릉 등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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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1일 오후 조선 19대 숙종의 후궁 영빈 김씨 묘인 사적 남양주 영빈묘를 방문해 폭우로 표면이 붕괴된 봉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2022.8.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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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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