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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이상자궁출혈과 인과관계 수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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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과 이상자궁출혈 연관성 연구결과 발표

주의 깊은 해석과 향후 추가 연구 필요

JTBC

발표하는 최남경 이화여대 교수. 〈사진=한림원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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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부정 출혈'이 발생하는 이상 반응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는 실제 백신 접종이 '이상자궁출혈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림원은 접종 이후 백신의 종류와 관련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출혈' 발생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최남경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는 “연구 결과와 문헌 등 과학적 근거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 백신과 이상 자궁출혈 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로 평가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생식 내분비계에 대한 일시적 영향으로 생리 불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생리 양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궁 내막의 탈락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박병주 위원장은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의 진단 정확성 등에 대한 한계를 고려할 때 주의 깊은 해석과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해 인과성 또는 관련성이 제시되는 경우,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보상 또는 지원대상에 포함할 계획입니다.

유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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