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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거와 투표

의장 선거 패배 경기도의회 국힘, '대표 사퇴' 놓고 내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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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58% "민주당에 의장직 헌납…금명간 의총 소집해 안건 상정"

곽미숙 대표 "낮은 자세로 노력할 때…일정상 18일만 의총 가능"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국민의힘이 대표의원 사퇴 문제를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곽미숙 대표 사퇴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촬영 최찬흥]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정상화 추진단'은 11일 곽미숙 대표에게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추진단은 재선의 방성환 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45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전체 국민의힘 의원 78명의 58%에 달한다.

앞서 이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곽 대표가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9일 2차례의 의총 소집 요구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며 "오늘 오후 5시 또는 12일 9시 중에 조속히 의총 개회를 요구했는데 답이 없다"고 했다.

추진단은 의총에서 의장 선거 패배와 관련한 대표단의 전략적 문제점 등을 따지고 곽 대표 사퇴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문자메시지를 보내 임시회 폐회일인 18일 오전 10시 의총을 연다고 공지했다.

곽 대표는 "17일까지 상임위와 예결위 회의가 진행돼 전체 의원들이 모일 날이 마땅치 않다"며 "18일은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대다수 의원이 의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곽 대표는 "의장 선거에서 반란표를 찍고, 적반하장"이라며 "지금은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노력할 때"라며 불수용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추진단은 사퇴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의총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12일에도 의총을 열지 않으면 다음 행보에 나서겠다고 곽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재적의원 156명인 도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명씩 양분하고 있는데 지난 9일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표대 71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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