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율을 억제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했던 높은 관세를 완화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부 관세 폐지 및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 부가 가능 품목 조사 실시, 관세 부과 예외 품목 확대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해야 선거 이후 의회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맞대응하는 등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백악관 분위기도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