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집중호우] 원주시, 고립 사흘째 코로나19 확진자에 드론 띄워 약품 전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흘 밤낮 수색 중인 소방대원에 임시숙소 마련 등 총력 지원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00㎜에 육박하는 집중폭우로 사흘째 고립된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마을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원주시가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드론 띄워 코로나19 환자에 의약품 지원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 산현리 3가구 4명의 주민은 지난 9일 폭우로 마을로 통하는 외길이 침수되면서 갇힌 신세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주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자가 진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 주민이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고 원주시 등은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해당 주민에게 전달했다.

추후 증상이 악화하면 헬기를 통한 수송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론 띄워 코로나19 환자에 의약품 지원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산현리 마을 옆 하천은 평소 폭이 좁고 물이 졸졸 흘렀지만 지난 9일 새벽 내린 폭우에 마을로 통하는 외길이 잠기면서 주민들이 고립됐다.

이와 함께 시는 부론면에서 발생한 노부부 실종자 수색 지원을 비롯한 호우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색·구조에 힘쓰는 소방대원과 실종자 가족을 위해 문막읍에 있는 경동대학교를 임시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실종 노부부 수색 현장 찾은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도시락과 생수 등 각종 물품 지원은 물론 의용소방대 등 지역 내 사회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해 현장 봉사와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집중호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더는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피해지역은 총력을 다해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