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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더 큰 피해 없길”...기록적 폭우에 김혜수→한지민 ‘기부 행렬’[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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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호우 피해에 기부금을 전달한 김혜수, 한지민, 강태오, 임시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l스타투데이DB


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가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까지 번지며 전국이 물폭탄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호우로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1200명에 이른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일시 대피자까지 합치면 5364명에 달한다.

이 같은 피해를 접한 스타들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부 행렬을 벌이고 있다.

먼저 배우 김혜수는 지난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김혜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400mm 폭우에 반지하 3가족 등 8명 숨지고 6명 실종...이재민 391명.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나네요”라고 안타까워하며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폭우 피해가 더 이상 없기를 기원했다.

김혜수는 굵직한 국가 재난 사태 때마다 깊은 관심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올 3월 경북 울진 강원 산불 피해에 1억원을 내놨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 행보를 보였다.

배우 한지민은 10일 “뉴스를 통해 한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을 알게 되었고, 며칠 전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언니를 둔 제주 해녀 영옥 역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 그는 지난 3월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는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그룹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도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이번 수해 피해 지원 외에도 지난 2020년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또 배우 임시완과 강태오가 각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했고, 그룹 위너 김진우, 배우 홍수현, 개그우먼 박나래도 각각 1000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유병재는 9일 자신의 SNS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이체한 내역과 함께 희망브리지의 모금 계좌번호를 공개, 많은 이들의 기부를 독려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집중호우로 현재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 등 8개 시·도는 '경계',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에 많게는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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