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환자의 피부에서 발견된 피부병변 증상. /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입증된 3세대 두창백신 '지네오스' 1만 도즈가 국내에 도입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에서 생산한 3세대 두창백신 지네오스 1만 도즈(5000명분)는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이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3세대 두창백신은 확진자와 접촉하게 되는 의료진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접촉 후 14일 이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17개 시·도별에서 접종보건소를 1곳씩 지정해 접종 준비를 완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3세대 두창백신은 두창·원숭이두창 모두에 효과가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지난달 1일 긴급도입 인정을 받았고, 같은 달 20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백신은 병원성을 악화시킨 바이러스를 사용했고,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복제할 수 없도록 개발돼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백신은 경기이천에 있는 물류창고로 이송해 적정 보관온도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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