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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에즈라 밀러가 각종 논란에도 영화 촬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워너브라더스가 최근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배트걸'의 개봉이 취소된 것과 관련, DCEU 작품들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들은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비드 자슬라프의 언급을 인용하며 '블랙 아담',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아쿠아맨2), 그리고 '더 플래시'가 이미 완성된 상태라며 "우리는 작품을 봤고, 결과물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린 이걸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 플래시'의 추가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는데, 에즈라 밀러가 이 추가 촬영에 임했던 것이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일 에즈라 밀러가 절도 혐의로 기소되기 전까지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다.
한편, 에즈라 밀러는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고 2급 폭행 혐의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에 회부되는가 하면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혐의에도 휩싸이면서 커리어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그럼에도 워너브라더스는 '더 플래시'의 촬영이 마무리된데다 그가 출연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들어 예정대로 작품이 2023년 6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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