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총체적 무능, 대통령실 인사 전면 교체해야"

핵심요약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건 尹정부 안일함과 위기불감증"
"대대적 인적쇄신 통해 국민 불안 덜고 분노 잠재워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 때문이라며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건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불감증"이라며 "국민은 위기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은 사과를 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 없다"면서 "반지하 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인사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대대적 인적쇄신을 통해 이제라도 국민 불안을 덜고 분노를 잠재울 것을 윤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참모들은 낮은 공감력에서 나온 말들이 어떻게 여론을 싸늘하게 하는지 주시해야 한다"면서 "국민 속을 뒤집어 놓은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은 꼭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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