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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尹정부, 재난지원금 인상 등 피해 지원에 총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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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尹정부의 안일함·위기불감증"

"광복절 두고 尹 경제인 사면만…위안부 할머니엔 냉랭"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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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손승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이라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폭우 대응에 쓴소리를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피해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재난지원금 인상을 포함해 충분한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위기대응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한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했는데,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 홍보로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다"며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의 무능한 인사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 홍보가 부족했다는 상황진단은 위험한 발상이자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난 위기 상황에도 권력 기관 장악에 혼신을 다했다"며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가 얼마나 됐다고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은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생을, 폭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찰국 설치만큼만 애쓰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불과 3일 전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77주년 광복절과 관련 "윤석열 정부는 경제인 특별사면 얘기가 많은데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선 냉랭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섣부른 관계 회복을 위해 당사자를 무시하는 행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현안"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12·28 (한일 위안부)합의와 같은 굴종 외교로 회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대통령 경축사에 뜬구름 잡는 핑크빛 전망으론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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