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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김경수 사면 제외 가닥에 여야 '대사면' 촉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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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면 포기,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의 정국 돌파"
박홍근도 "국민통합 측면을 어떻게 담을지가 중요"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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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무부 사면심사위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사면이 단행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일 증폭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감안해 이번 특사에선 정치인 사면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처럼 반발이 이어지면서 막판까지 정치적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의 정국 돌파"라며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했다.

또 "문 정권 적폐 수사 당시 자행된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고 용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모두 모두 용서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라며 "나는 김경수 드루킹 조작 최대 피해자지만 김경수 조차 용서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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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9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끝)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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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민주당에서도 국민통합을 위한 대사면 요구가 나오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면 대통령 고유 권한일지라도 국민통합 측면을 어떻게 담을지가 중요하다"며 "사면에 국민의 뜻을 담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

직접 김 전 지사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특사에 김 전 지사를 포함해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광복절 특사 대상자 최종 명단은 오는 12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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