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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력 누수는 계속 이번엔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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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갈길이 먼 가운데 또 다시 암초와 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개막 후 두달 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시즌 개막 전 '2약' 중 한 팀으로 꼽혔으나 롯데는 시즌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다.

5월 중순부터 주춤하더니 6월부터 패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벌어논 승패 마진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순위는 빠르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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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는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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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부진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중 5월 중순 한동희, 정훈, 전준우, 안치홍 등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진 게 첫 번째로 꼽힌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4연승을 거두며 반등하나 싶었으나 후반기를 7연패로 시작했다.

그사이 롯데는 '승부수'를 던졌다. D. J. 피터스(외야수)와 글렌 스파크맨(투수)을 각각 잭 렉스(외야수)와 댄 스트레일리(투수)로 교체했다.

렉스는 롯데 합류 후 9일 기준 13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52타수 17안타) 2홈런 4타점 10득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스트레일리 역시 지난 두 시즌 성적을 보면 기대를 모을 수 있다.

그런데 팀 전력을 풀 가동해도 모자랄 상황에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서준원(투수) 정보근(포수) 정훈(내야수)이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5일에는 전준우(외야수)가, 6일에는 마무리 김원중(투수)이 각각 엔트리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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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6으로 패배한 롯데 이대호(가운데)가 팬들에게 인사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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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시완(포수)과 최근 퓨처스(2군)팀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조무근(투수) 배성근(내야수)이 8일, 이학주(내야수)와 고승민(외야수)이 9일 연달아 엔트리 제외됐다. 모두 코로나1 9 관련이다.

롯데는 3일부터 9일까지(휴식 이동일 포함) 1승 4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8위까지 또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올 시즌 마지막 3연전 상대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롯데에게 버거운 상대다. 올 시즌 앞선 상대 전적에서 롯데는 2승 6패로 키움에 열세다.

스트레일리가 이날 선발 등판하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 기대치는 있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과 2021년 키움전에 7차례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날 롯데 타자들이 상대해야할 키움 선발투수는 안우진아다. 안우진은 올 시즌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 우완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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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스파크맨을 대신해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댄 스트레일리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으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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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 나왔다. 지난 4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그때의 롯데가 아니다. 안우진은 이후 안방에서 잘 던지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10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짠물투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안우진에게 당시 안타를 친 타자 중 두 명인 고승민과 정훈은 이날 뛰지 못한다.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7.5경기 차다. 멀어보이긴하지만 KIA를 포함해 앞선 자리에 있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제치기 위해선 승수를 쌓은 일이 당연히 중요하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기가 어려운 일이 됐지만 적어도 위닝시리즈로 마지막 3연전을 마쳐야한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과 불펜진 등판 순서를 구성하기에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머리 속이 좀 더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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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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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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