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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사면’ 불발에 홍준표 “대통령 지지율 바닥이라 사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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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더 내려 갈 일이 있나”

윤 대통령에 “김경수까지 대사면하라


한겨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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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빠진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지지율이 바닥 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 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 할려고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내려 갈 일이 있나요?”라며 이렇게 썼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했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요?”라며 “(저는) 김경수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뽑아내고 오히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가량 폭증시킨 후 감옥 가버린 김경수조차도 나는 용서한다”고 썼다.

홍 시장의 글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해 정치인이 배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동안 이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홍 시장은 또 “그때는 검찰에 계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시다.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했다.

홍 시장은 이어 “대사면 하십시오. 모두 모두 용서 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십시오”라며 “그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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