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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박홍근 "尹 대통령, 폭우 사태 사전 지시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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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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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지난 8일 폭우로 가정집에 물이 들이치고 도로가 붕괴된 와중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자택에서) 전화로 대응했다"며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되냐"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미 내려진 수도권 폭우예보에 맞춰 위기대응 총사령관으로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응을 지시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의 인식도 문제다.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변명만 반복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이를 계기로 위기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 이후 위험성이 드러난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철저히 대응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사적 수주했다는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해 "당장 오늘(10일) 제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수해피해가 확산된 만큼 민생 현안을 먼저 챙긴다는 취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적절한 제출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정의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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