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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인 신규 요금제를 기반으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한다. T우주, 이프랜드 등 AIVERSE(AI+UNIVERSE)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꾀한다.
SK텔레콤이 지난 2분기 5대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비용으로는 758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은 5G 중간요금제와 비대면 요금제 등을 신규 출시하며 고객 선택권을 강화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4만원부터 10만원까지 1만원 간격으로 요금제를 갖춰 고객이 데이터 성향에 맞춰 다운그레이드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LTE 이용자의 5G 전환 또한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분기 10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무난히 목표치인 1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구독·메타버스 등 신사업도 강화한다. T우주는 하반기 공유하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T우주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 약 1.5배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프랜드는 다양한 경제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3분기 내 후원, 참여보상 등에 활용 가능한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에는 이프랜드 내 재화와 실물자산 연계를 위해 SK코인과 연결한 크립토 경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미 기업의 행사를 통한 공간 및 아바타 제작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모임 후원, 창작물 거래, 광고집행 등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부문의 융합을 통해 금융 혁신을 추진한다. 양사는 최근 4000억원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금융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이외에도 인프라 공동 활용과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약 200억원이 넘는 추가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흐름에 도움이 됨은 물론 주주환원에 대한 부문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2분기 실적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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