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오늘(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검찰 출신 이 모 변호사와 나 모 검사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현직 검사들이 고급 룸살롱에서 초대형 금융사기 주범으로 지목된 사람에게서 술접대를 받아 국민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라며,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함께 참석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도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와 나 검사는 최후 진술에서 술자리는 라임과 무관한 후배들과 함께 한 자리였고, 현직 검사로서 부적절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라임 술접대 검사'라는 오명은 견디기 힘들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100만 원이 넘는 술과 향응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제공된 금품의 1인당 액수가 100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두 사람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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