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사진 KL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단 2명만 남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0% 컷통과'를 하고 있는 선수들 얘기다.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에 성공해 상금을 수령한 2명은 상금랭킹 9위 이가영(23)과 상금랭킹 23위 박현경(22)이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전 대회 컷통과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가영은 작년 18개 대회를 포함해 총 33개 대회에서 연속 컷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첫승을 올려보지 못한 이가영은 올해도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두번을 포함해 여섯 차례 톱10에 드는 성적으로 상금랭킹 9위(3억 6219만원)에 올라 있다.
작년 성적까지 포함해 가장 많은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통과 기록을 세우고 있는 선수는 박현경이다. 작년 6월 롯데오픈에서 유일하게 컷오프를 당했던 박현경은 이후 20개 대회에서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웠고 올해도 16차례 대회에서 한번도 기권을 하거나 컷오프를 당한 적이 없다. 연속 컷통과 기록은 36개 대회에 이른다. 다만 컷오프는 없는데 톱10 진입 횟수가 4회에 그친 게 상금랭킹 상승을 견인해 주지 못했다. 박현경의 상금랭킹은 23위(2억 2744만원)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3위에 오르는 선전을 하면서 하반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는 컷오프는 없지만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 기권을 해 100% 컷통과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도 출전하는 이가영과 박현경이 과연 '100% 컷통과 기록'을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0% 컷통과' 선수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작년 25개 대회에 출전한 '대세' 박민지도 상금을 수령한 것은 21개 대회에 불과하다. 6번 우승하면서 컷오프도 4번이나 된다. 평균 타수 1위 장하나 역시 25개 대회에 참가해 컷오프는 없지만 세 번 기권을 했다. 임희정의 경우 28개 대회에 출전해 컷오프는 없지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실격을 당해 100% 컷통과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2020년은 '100% 컷통과' 선수들이 꽤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온전한 시즌을 보낸 2019년의 경우 딱 한명, 최혜진만이 100% 컷통과를 달성했다. 최혜진은 27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상금을 수령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