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공모 통해 9곳 평가…문화재위 검토·심의 거쳐 등록
여수 거문도 내항 전경.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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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항 일원을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거문도는 추후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최종 등록될 수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핵심 지역을 문화재로 등록,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것이다. 2018년 목포·군산·영주를 시작으로 2019년 익산·영덕, 2020년 통영, 2021년 서천·창원 등 지금까지 총 8곳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공모를 통해 후보 지역 9곳을 평가한 결과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 등 부문에서 여수 거문도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산면 의사당 건물.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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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에는 거문도사건 등 근대문물 유입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다. 내항을 중심으로 근대 가옥거리와 해방 후 지방자치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삼산면 의사당 건물도 있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어촌마을의 근대생활사를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여수시 등과 협력해 여수 거문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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