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학교 현장 쑥대밭 만든 책임 尹에 있어"
"'부러진 지팡이' 윤희근 경찰청장 안 돼"
"'부러진 지팡이' 윤희근 경찰청장 안 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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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하지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통령실 참모진 '물갈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에 이어 마지못해 사퇴로 마감하기까지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인선 기준으로 오로지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했다고 강조했지만 완벽한 허상임이 드러난 셈"이라며 "졸속 정책 남발과 갈짓자 정책 번복, 언론 회피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대국민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윤 대통령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실 인사라인의 무능과 무대책을 더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며 "취임 100일이 되도록 회복할 길이 없는 인사 대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을 물어 대통령실부터 전면 교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제 아침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했는데,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국정 기조의 대전환과 전면적인 인적 쇄신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모습은 부러진 민중의 지팡이에 다름 아니다"라며 "법적 근거도 없는 경찰국이 경찰청을 장악하도록 방치하고 동조하는 경찰청장을 대한민국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밀고 특채 의혹'의 김순호 신임 경찰국장에 대해서도 "김순호 치안감의 특채와 고속승진, 대공분야 활약한 표창의 대가가 과연 무엇이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렵다"며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1987년으로 되돌리려는 게 아니라면 김순호 경찰국장 경질과 더불어 경찰을 3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태우는 일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수도권의 기록적 호우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는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서 더이상의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지방에 추가 피해 방지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자체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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