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정치작전국 천위린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72건 중 130건이 군인과 민간인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72건 중 대부분의 시도는 중국군의 대만을 겨냥한 실사격 훈련이 시행된 지난 4일 이후 이뤄졌다. 가짜 뉴스는 군인과 민간인의 사기 저하(130건), 무력 통일 분위기 조성(91건), 대만 정부의 권위 공격(51건) 등 3가지 유형이었다.
천 부국장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대한 미사일 공격, 중국 군함의 대만 동부해안 근접과 같은 가짜 뉴스가 소셜 미디어에 돌아다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가짜 뉴스들은 큰 규모로 공유되고 배포됐다"며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대중은 대만 국방부가 발표하는 정보에 집중해야 하며 루머에 관심을 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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