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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시내버스 관계자가 '싸이 흠뻑쇼'로 인한 주의사항을 알리며 보낸 문자에 성희롱성 발언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2022'가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여수의 한 시내버스 운수 회사는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자 메시지에는 "영업부 안내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해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매우 혼잡하다"며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더라.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라고, 민원 발생치 않도록 당부드린다"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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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어 "전국에서 늘씬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 오늘 하루 눈요기한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시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해당 안내 문자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나이트클럽 홍보 문자인 줄 알았다" "사담도 아니고 전체 발송 문자에 저런 내용을 넣다니"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당 운수 회사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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