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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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10만 5507명)가 엿새째 10만 명을 넘겼지만,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에 재유행의 정점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0일(16만 4453명) 이후 17주 만에 최다지만, 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됐다. 1주 전(지난달 31일·7만 3559명)보다 1.43배, 2주 전(지난달 24일·6만 5372명)보다 1.61배 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확진자 유행 수준과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유행 정점을 형성해도 1~2주 뒤까지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7일 위중증 환자 수는 297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55명으로 85.9%를 차지했다. 사망자 27명 중 80대 이상은 63%(17명)다.
빠르면 이번 주에 하락세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달 첫째 주나 둘째 주 사이에 정점을 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휴가철이 변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예상보다 정점이 낮지만, 유행이 다소 길게 지속할 수는 있다”고 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방축제, 물을 활용한 대형 공연 등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폭증해 이달 중하순 확진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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