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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코로나19 확산에 전격 봉쇄…관광객 8만 명 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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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숙박시설 격리…면세점·관광지 운영 중단

더팩트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이난 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봉쇄되면서 휴가철 관광객 8만 명의 발이 묶였다. 사진은 하이난성의 보아오 해변의 모습.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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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이난 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봉쇄되면서 하이난을 찾았던 관광객 약 8만 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7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전날 오전 6시를 기해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택과 숙박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이난 섬 남부 해안 도시인 싼야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있는 여행 중심지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에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현재 하이난 섬 내 다른 지역과 싼야 간 통행은 금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항공사에 관광객들을 태우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수만 명의 쇼핑객이 몰리는 초대형 면세점 싼야국제면세성과 주요 관광지들도 영업을 중단했다.

하이난성 다른 도시에서는 노래방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상업시설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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