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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의조 이적료 옵션 발동 조건이 황당..."UCL 진출하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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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여름 이적 시장 막판서 황의조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스 '르퀴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의 브레스트는 황의조에게 300만 유로(약 39억 원)를 제안했다. 단 선수 본인은 울버햄튼 이적을 더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르도는 지난 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프랑스 2부리그 로데즈와 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단 1라운드 때 교체출전했던 황의조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리그1 낭트와 연결됐다.

2023년 6월까지 황의조와 계약돼 있는 보르도는 그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정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고자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황희찬(27)의 현 소속팀 EPL 울버햄튼이 황의조 영입전에 참전했다. 앞서 유명 외신에서는 울버햄튼이 황의조에게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낭트 이후 다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리그1팀도 나왔다. 바로 브레스트. 그들은 보르도에게 3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르퀴프는 "브레스트는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울버햄튼행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단 울버햄튼이 황의조에게 제안한 것은 다소 초라했다. 200만 유로(약 26억 원) +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옵션 형식을 보르도에 제안했다.

문제는 옵션 발동의 조건이 충격적이었다. 르퀴프는 "브레스트와 달리 울버햄튼은 100만 유로의 옵션을 포함한 300만 유로다. 옵션 발동의 조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의 시즌 전 예상으로 리그 4위 입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느껴진다. 결국 황의조의 PL 입성이 현실화되는 것에는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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