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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17년 경선 역사상 처음으로 다수 후보 지원…2년 뒤 총선 지휘할 민주당 충청권 위원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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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황운하 국회의원(왼쪽부터),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2년 뒤 총선을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역 시·도위원장 선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쯤 위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당위원장 공모에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과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17년 만에 대전시당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전시당이 경선으로 시당위원장을 뽑는 것은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박병석 국회의원과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맞대결을 벌인 뒤 17년 만이다. 3명의 후보가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차기 시당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권리당원 50%·대의원 50%)로 결정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11~13일 3일간 온라인투표와 ARS로 진행된다. 이어 대의원투표는 14일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대전과 달리 세종·충남·충북 지역의 경우 내부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단독 입후보를 통해 신임 시·도당위원장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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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 | 홍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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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마감된 세종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공모에는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이 단독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이 단독 후보인 만큼 오는 14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종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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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지역위원장. | 복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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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는 단 한 명의 후보자만 도당위원장 공모에 지원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충남도당위원장 후보자 모집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지낸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복 위원장은 오는 14일 예정된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복 위원장은 “충남도당위원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다시금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 최연소 아산시장, 청와대와 국회의 경험을 살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충남의 사령탑으로 충남도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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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 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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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지역위원장들의 합의 추대 방식으로 위원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도당 8개 지역위원장이 지난달 말 임호선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장악·검찰 공화국을 통한 국민억압 등 윤석열 정권의 독주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견제하겠다”며 “무엇보다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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