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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홍준표 "이준석, 자중하라고 말했건만..朴탄핵 때 연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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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가 당과 대통령 공격하는 양상"
"막장정치로 가자는 것..이제 중재 그만둔다"


파이낸셜뉴스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2.08.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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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자중 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 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 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는 것을 두고 "꼭 지난 박근혜 탄핵 때를 연상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새누리당 내부 분열로 탄핵 당하고 지난 5년 동안 한국 보수 진영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이루었으나 새 정부의 미숙함과 또 다시 그때와 같이 내부 분열 세력들의 준동으로 윤석열 정권은 초기부터 극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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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2월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어묵가게에서 어묵을 먹고 있는 모습.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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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대표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징계를 당하고 밖에서 당과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양상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꼭 지난 박근혜 탄핵 때를 연상시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들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이미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되었다"며 "당 대표쯤 되면 나 하나의 안위 보다는 정권과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 해야 하거늘 지금 하시는 모습은 막장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여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중재를 해보려고 여러갈래로 노력했으나 최근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젠 그만 두기로 했다"며 "좀 더 성숙해서 돌아 오시라.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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